'족쇄' 차면 150달러 납부…불법주차 차량 단속 강화

LA시가 지난 7월부터 불법주차 차량 단속 강화에 나서고 있다.

차량 잠금 족쇄(Smart Boot)는 5차례 이상 연속으로 불법주차로 단속된 차량의 뒷바퀴에 설치된다. 사실상 방치된 차량이다. 운전석 창문에는 족쇄를 풀기 위한 '벌금납부 안내서'가 부착된다.

LA시에 따르면 족쇄가 채워진 차량 운전자는 [phone]로 전화해 알파벳 1자리와 숫자 5자리로 조합된 티켓 번호를 말한 뒤 크레딧 또는 데빗 카드로 150달러의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LA시는 벌금이 납부된 운전자는 안내받은 코드를 통해 족쇄를 해제할 수 있으며 24시간 이내 지정된 장소로 이를 반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족쇄 해제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운전자는 벌금을 납부한 뒤 주차 요원의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LA시는 주차요원 지원 서비스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제공하나 오후 3시 이후 접수된 요청은 상황에 따라 당일 지원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