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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한인 경제력, 중국계 앞선다

가구당 소득 6만8871불 vs 5만8694불
대학 졸업자 비율 높고 빈곤율은 낮아
뉴저지는 반대로 중국계에 밀리는 추세

뉴욕주에서 한인 중간소득이 중국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뉴저지주의 경우 한인 중간소득이 중국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를 분석한 결과 뉴욕주의 한인 가구당 중간소득은 6만8871달러로 중국계의 5만8694달러보다 1만 달러 이상 많았다.

한인 중간소득은 뉴욕주 아시안 중간소득(6만8453달러)보다 418달러 많은 것이다. 반면 중국계는 아시안 평균에 못 미쳤다.

소득의 차이는 교육 수준 및 저소득층 비율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한인의 경우 대졸 이상 비율이 54.6%로 중국계의 37.6%를 앞질렀다. 또 빈곤율의 경우 한인은 13.8%로 7명 중 1명꼴이지만 중국계는 18.4%로 5명 중 1명꼴로 추산됐다.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중간가격은 64만5500달러로 중국계(62만1400달러)보다 비싸며, 렌트 역시 한인이 월 1752달러로 중국계(1295달러)보다 30% 이상 더 지출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뉴저지는 지난해 중국계의 중간 소득이 한인을 앞섰다. 뉴저지 한인 가구당 중간소득은 8만8073달러로 중국계의 10만2289달러보다 1만 달러 이상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뉴저지에서는 아시안 중간소득(10만9058달러)이 백인 등 타민족보다 많은데 한인은 2만 달러 이상 낮았다.

뉴욕과 달리 교육 수준도 중국계가 한인을 앞섰다. 대졸 이상 비율에서 중국계는 68.9%로 한인의 63.7%보다 높았다. 빈곤율 역시 한인은 10.4%로 중국계의 8.2%보다 높았다.

주택 소유율 역시 중국계가 75.2%로 한인의 49.4%를 압도했다. 〔〈【→A-3면 '경제력'으로 이어집니다

단, 소유 주택의 중간가격은 한인이 54만2200달러로 중국계(46만3500)보다 비쌌다.

전체적으로 가구당 경제력에 있어서 뉴욕에서는 한인이 중국계에 비해 다소 앞서지만 뉴저지에서는 중국계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인구 규모를 살펴보면 뉴욕주는 중국계가 71만7443명으로 한인(12만8657명) 대비 5배가 넘는다. 뉴저지 역시 한인(9만1324)은 중국계(16만6587)의 절반에 불과하다.

특히 2010년 이후 이민자 비율을 살펴보면 뉴욕의 경우 중국계는 22.3%로 한인의 17.4%를 상회한다. 뉴저지 역시 중국계의 21.3%가 2010년 이후 이민자인 반면 한인은 12.3%에 불과하다.

전체 인구 중 취학 연령대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도 중국계가 한인보다 높다. 한인의 경우 젊은 이민자가 줄고 있지만 중국계는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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