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판타스틱' 포털 웹사이트 개설

상공회의소·아주인평등회 공동 작업
지역 상권 발전, 주거 환경 개선 도모

플러싱 지역 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포털 웹사이트가 새롭게 개설됐다.

플러싱상공회의소와 아주인평등회(AAFE)는 플러싱 지역사회 상권 발전과 주거 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마케팅 캠페인의 일환으로 포털 웹사이트 '플러싱 판타스틱(www.flushingfantastic.nyc, 사진)'을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웹사이트는 플러싱 지역 주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방문객 유입을 자극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두 단체는 지난 6월부터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의 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네이버후드 360도(Neighborhood 360°)'로부터 155만 달러를 지원받아 플러싱 지역 전체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대형 업체의 공세와 언어·문화적 장벽, 비접근성, 삶의 질 개선을 통해 상업·예술·문화·주거환경 등 모든 방면에서 지역사회의 고른 성장과 발전을 이룬다는 취지에서다. 당시 캠페인 명칭은 '플러싱 판타스틱'이 유력시됐고 로고는 지역사회 전통을 담기 위해 플러싱 메도코로나파크에 위치한 지구 모형 상징 '유니스피어(Unisphere)'를 활용해 제작한다고 발표됐다. 세부 활동으로는 ▶포털 웹사이트 개설 ▶산업 분야별 마케팅 워크숍 개최 ▶마케팅 스타일가이드 제작 지원 ▶지역의 맛과 멋을 전하는 다양한 이벤트 마련 ▶지도·뉴스레터·이벤트가이드·쿠폰북 발행 ▶온라인 프로모션 제공 ▶소셜미디어 홍보 등이 추진됐다. 특히 플러싱 상권의 서사를 강조해 스토리텔링이 있는 지역사회 모습을 부각시키겠다는 구상이 포함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개설된 이번 웹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 또한 플러싱 상권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인물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시리즈로 상영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프로모션·이벤트·페스티벌 일정과 대중교통·숙박·식당·쇼핑센터, 지역 랜드마트와 공원, 그리고 플러싱 비즈니스 가이드 등 풍성한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소통 강화를 목표로 지역 주민의 피드백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섹션도 마련돼 있다.

존 최 플러싱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플러싱 판타스틱은 다문화를 바탕으로 한 플러싱 특유의 브랜드 개성을 강화해 뉴욕 나아가 전 세계와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쿠이 AAFE 사무총장도 "새로운 웹사이트가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 체험 이벤트,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이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