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트럼프가 걱정된다
박원선·라하브라
미국(트럼프)은 일본과는 짝짜궁을 하면서 정작 우릴 따돌리고 북핵 대응을 한다는 매스컴 보도가 있다. 전쟁이 나도 거기(한반도)서 나니까 괜찮다는 식의 발언도 했다. 미국만 피해를 안 보면 된다는 심리가 깔려 있는 발언이 아닌가. 우리를 우방이라고 생각한다면 나와서는 안 될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트럼프는 '위대한 미국'만 만들면 된다는 너무도 아이러니하고 이기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우리에게는 사활이 걸린 북한 핵문제를 그저 엄포만 놓고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보다 실속있는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말이다.
이민정책은 또 어떤가. 불체자들의 목을 조이는가 하면 가족이 분산되든 말든 이민자들을 추방위기로 몰고 있다. 그도 독일에서 온 아버지의 이민 후손이면서 말이다. 트럼프는 마치 미국을 자기가 (돈으로) 만든 것처럼 생각하는 건 아닐까. 미국은 원래 아메리칸 인디언의 땅이었는데 이민자들이 이들을 몰아내고 차지한 땅이다. 이후 수많은 이민자들이 오늘의 미국을 건설했다.
초강대국 미국의 이미지를 트럼프가 망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김정은만 미친 게 아니라 트럼프도 마찬지인 것 같아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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