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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사항'의 의미…에세이 점수는 사실상 '필수'

[재미있는 고교생활]
SAT 모든 점수 요구하기도
인터뷰는 합격기회 높여줘

'선택사항'은 정말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대학에 지원하는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은 지원서에 선택사항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온다. 학생들은 입학 지원서 중에서 어렵다고 느껴지거나 혹은 골칫거리가 될 것만 같은 그 선택사항을 선택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종종 선택 사항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쉬운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 것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선택하지 말아야 할 게 있기 마련이고, 또 선택하기 전에 주의해야할 점들이 있다.

예전 SAT와 새로운 SAT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 중 하나는 에세이 부분이 '선택사항'이 되었다는 점이다. 과거의 SAT에서 에세이는 필수적인 부분이었지만, 현재 SAT를 보는 학생들은 시험 당일에 에세이 시험을 보지 않겠다고 선택할 수가 있다. 많은 학생이 단순히 에세이 시험이 어렵다는 이유로 에세이 시험을 선택하지 않는다. 에세이 시험이 선택사항일 경우에 왜 굳이 어려운 에세이 시험을 선택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에세이 시험을 볼 것인지 보지 않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근거는 바로 학생이 입학하고 싶어하는 학교가 에세이 시험을 요구하고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 어떤 학교들은 에세이를 필수 사항으로 요구하고 있고, 그 외 학교들은 아주 강력하게 에세이 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그 어떤 상황에서든 결국 에세이 시험을 봐야한다.



대학교들의 에세이 시험 요구사항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SAT 에세이 요구사항 (SAT essay requirement)'을 검색해 보면 된다. 안타깝게도, SAT 점수에서 에세이 점수만 따로 구분해 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에세이 시험을 보고 싶으면 SAT 시험 전체를 봐야 한다.

다음으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또 다른 '선택사항'은 SAT 점수를 선택할 수 있는 점수 선택(Score Choice)제도이다. 이 옵션은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서 학생의 점수를 이 전에 치렀던 모든 시험 점수들과 함께 보낼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선택사항이 주어졌으므로, 학생들은 그들이 더 낮은 시험점수를 보낼 필요 없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각 학교는 이 점수 선택 제도에 대해 각각 다른 방침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모든 학교의 정책을 칼리지보드나 검색 엔진에서 찾아 볼 수 있고, 점수 선택 제도가 필수가 아니고, 추천되지 않는 학교의 경우에만 이 점수선택 옵션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선택 사항과 관련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입학 인터뷰다. 대부분의 대학교들은 인터뷰 옵션이 있지도 않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들과 문과대학들은 인터뷰 옵션을 제공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선택사항'은 정말 선택할 수 있는 사항들이 아니다. 입학 인터뷰를 단지 긴장된다는 이유만으로 거절해서는 안 된다. 학생이 예의바르고 어느 정도 똑똑하다면, 인터뷰가 입학의 기회를 위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반대로 좋은 인터뷰는 입학 대기명단에 있거나 입학이 유예된 학생들에게 합격의 문을 열어주기도 한다. 인터뷰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것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이는 입학처에서 학생이 왜 인터뷰를 거부하는지를 종종 의심스러워 하기 때문이다.

대학 지원은 모든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 모두에게 긴장되는 시기이다. 그들은 작은 약점을 드러내는 걸 걱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옵션들을 피하는 것은 종종 약점 자체보다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시니어 학생들은 각각의 선택사항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숙지해야 한다. 종종 이 '선택사항'은 정말 선택할 수 있는 사항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무엘 김·사이프러스 스파르탄 학원 및 대학 진학 카운셀링 서비스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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