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두려워 않는 인재 되기를”
한미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54명에게 총 11만달러 전달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회장 에릭 서)가 제48회 장학금 수여식 연례만찬을 갖고, 한국전 참전용사자녀 2명 등을 포함한 54명의 장학생에게 총 11만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23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웨스트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고교생 12명 및 대학·대학원생 42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중 오웬 박군(메릴랜드 의대)과 제이 정군(메릴랜드 대학)은 수퍼 장학생으로 선발돼 각각 5000달러를 받았다. 오웬 박 군은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훌륭한 의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조연설자로는 헬스케어IT 대기업인 코그노상트(Cognosante)의 창업자이자 CEO인 미셸 강 회장이 나섰다. 여성의 주류정치 참여와 참전용사 지원 등을 위한 활발한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강 회장은 “실패와 좌절을 겪지 않고는 성공을 이룰 수 없다”면서 여성과 소수계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노력끝에 성공을 이룩한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방위산업체 노스럽그러먼에서 임원을 지낸 강 회장은 49세에 회사를 창업한 이래 직원 수 약 2000명, 연매출액 2억5000만달러의 대기업으로 키워냈다. 코그노상트는 현재 연방정부와 48개 주정부, 워싱턴DC에 IT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서 회장과 레오날드 김 전국 회장을 비롯 재단 관계자들과 김동기 총영사, 버지니아 한인공화당 헤롤드 변 이사장, 워싱턴 한인복지센터 조지영 사무총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내원 전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키로브 발레스쿨 단원들과 피아니스트 이영주, 메조소프라오 조이스 강 등이 펼친 수준높은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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