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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타살 의혹 재점화…"식기 자주 깨뜨려" vs "우울증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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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    기사입력 2017/09/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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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 김광석씨(사진)의 부인 서모(52)씨가 딸 김서연 양의 사망(당시 16세)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씨의 사인에 대해서도 논란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1996년 김씨 사망 당시 경찰은 사인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지었지만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던 김씨의 유족과 지인 등이 다시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씨의 장모인 주모(84)씨는 “광석이가 죽기 몇 달 전부터 밤마다 부엌에 있던 식기를 자주 깨뜨려 가정부가 아침마다 치우느라 곤욕을 치른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사위인 광석이의 죽음은 자살”이라고 주장했다고 동아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주씨는 김씨의 사망 당시 상황도 자세히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6년 1월 6일 새벽 2~3시경 서씨가 전화를 걸어 ‘엄마!’ 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전화를 끊었고, 주씨는 불안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딸의 집으로 달려갔다.

주씨는 “도착해보니 광석이와 딸은 안 보였다. 손녀(서연 양)가 혼자 잠들어 있었고 딸 부부 집 바로 옆에 살던 아들(서씨 오빠)의 동거녀가 와 있었다”고 말했다. 딸이 아들 집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며 ‘오빠!’라고 울부짖자 아들이 불이 난 줄 알고 속옷 차림으로 급히 뛰어갔는데 김씨가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는 숨지기 바로 전날 처가로 전화를 걸어 “장모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했는데 산책 중이라 통화를 못 했다고 주씨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씨의 형 김광복씨는 동아일보에 “광석이는 사망 전 우울증을 앓은 적이 없고 우울증 약을 복용한 사실도 없다”며 “평소 작은 것도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던 광석이가 유서를 남기지 않은 점은 자살이 아닐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변호인도 “사망 전날 장모에게 전화해 이혼 결심을 통보하려 했다는 게 당시 매니저의 증언”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30분가량 걸린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사 타살이라고 하더라도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서연 양이 숨진 경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참고로 살펴볼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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