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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이을 싱어송라이터 찾아요"

고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미주대회 열려
10월18일에는 창립 기념 후원 디너쇼

'한국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그가 돌아온다'.

한국 대중가요의 여러 변곡점을 주도했던 뮤지션들이 있다. 통기타 문화 바람을 일으켰던 '어니언스', 트로트를 주류에서 밀어낸 조용필.이문세.신승훈, 한국 대중가요의 국제화를 주도했던 서태지, 한류 바람의 시발점 'HOT'가 있다. 이런 과정에서 요절하는 바람에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40~50대들의 가슴을 움직였던 가수가 바로 유재하다. 특히 그는 가수라기 보다는 싱어송 라이터로 이전의 가수들과는 다른 챕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노래들, '사랑하기 때문에' '내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대 내품에' '지난 날' '그대와 영원히' '가리워진 길' '우리들의 사랑' '다시 돌아온 그대 위해'는 한국 대중 가요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

하지만 그가 남긴 앨범은 달랑 한 장이다. 그리고 그가 요절한지 올해로 30년이 됐다. 그의 노래와 그로 인해 시작된 싱어송라이터 문화는 한국 대중가요의 자양분이 됐고 그래서 그를 따르는 후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 유재하 추모 30주기를 맞아 미주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바로 유재하음악경연대회다. 최근까지 한인 뮤지션들은 오직 노래로만 한국 대중음악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어떻게 보면 미주 250만 한인들이 빠진 한국 대중음악계는 뭔가 부족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유재한 음악경연대회 미주 본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유스타미디어의 박상균 대표는 "주위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대단한 뮤지션들이 주류사회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라며 "한인 이민사회의 훌륭한 뮤지션들이 한국 진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이 실력있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 것이 아니고 그저 프로그램 흥행을 위해서 진행됐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제대로 된 발굴 무대를 찾았다"면서 "특히 전통있는 행사의 미주 등용문을 준비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도 비영리 단체를 통해 기적 콘서트를 개최해온 뮤지션중 하나다.

이번 대회는 예선, 본선이 치러진다. 일정은 음원 및 유튜브 등 동영상 심사를 1차로 28일까지 완료하고 10월7일 라이브 심사를 펼치고 7팀의 무대가 펼쳐지는 본선대회는 20일 LA한인타운 내 옥스퍼드팔래스 호텔에서 열린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서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정지찬(유재하 동문회 장학이사), 스윗소로우의 김영우(유재하 동문회장)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수상자들이고 '불후의 명곡' 유재하편 우승자인 하동균 등이 모두 모여서 오는 10월18일 유재하의 음악을 재연하는 K타운호프 창립 3주년 기념 디너쇼를 개최한다. 그를 잊지 못하는 한인들에게는 미주에서 라이브로 그를 다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른다.

한편 이번 본선 대회 우승자들에게는 한국행 왕복 항공권이 부상으로 주어지는 등 전폭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티켓 구입: hotdeal.koreadaily.com

▶대회 참가 문의: www.youstarmedia.com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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