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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무서워지는 미국…흉악범죄 2년 연속 증가

시카고 살인사건 급증탓
절도ㆍ재산범죄는 줄어

미국에서 흉악범죄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워싱턴포스트는 25일 연방수사국(FBI)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미 전역 흉악범죄 발생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살인사건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5.3건으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루이빌 등 몇몇 주요 도시에서 살인이 늘었다.

'총기 폭력의 도시'로 악명 높은 시카고에서는 지난해 76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전년(482건)에 비해 58%나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도시의 살인사건 급증 추이를 우려한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이날 흉악범죄 통계 발표 직후 "모든 미국민을 위해 흉포화하는 범죄의 증가 추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법무부는 주, 지자체, 지역민 공동체와 함께 흉악범죄를 뿌리 뽑고자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990년대 흉악범죄 발생률이 극에 달했던 시기보다 나쁘지는 않다고 지적한다. 1991년에는 인구 10만 명당 흉악범죄 발생 건수가 758.2건까지 치솟은 적이 있다. FBI는 과실치사를 제외한 살인, 강간, 강도, 가중폭행을 4대 흉악범죄로 규정한다. 더군다다 뉴욕은 전년 352건에서 지난해 335건으로 살인사건 발생 빈도가 하락세로 바뀌었다.

이번 FBI 통계에서 재산범죄 건수는 전년 대비 1.3% 줄었다. 14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절도 사건 발생률도 점차 주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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