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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데이터 좋아지지만 요금 인상 우려

스프린트·T모빌 합병 영향
스프린트 고객도 '무료 넷플릭스'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T모빌' 인수합병(M&A) 임박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 업체의 고객들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양사 고객은 이동통신 커버리지 확대로 통화와 데이터 사용 등 네트워크 상태가 대폭 향상되는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모빌이 4G 주파수 대역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스프린트 고객 입장에서 4G 네트워크 품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수합병에 따른 네크워크 유지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해져 장기적으론 5G 통신 시대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업체 감소로 인해 이동통신료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인수합병 후에도 기존 고객 유지에 노력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통신료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프린트 고객이 인수합병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은 T모빌의 신규 가입 프로모션이다. T모빌은 지난 12일부터 2명 이상의 패밀리 플랜 신규가입자와 기존 사용자 모두에게 넷플릭스(Netflix)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인수 합병 후에 이 프로모션이 계속 진행된다면 스프린트 고객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T모빌 고객의 경우엔 커버리지와 네트워크 개선 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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