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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74>물어볼 게 있는데요.

1. 실례합니다. 2. 죄송합니다. 3. 미안합니다.

모르는 타인에게 말을 걸 때 주의를 끄는 말은 먼저 1번이다. '실례합니다'는 (Con) Permiso를 쓰는데 전치사 con은 with로 써도 되고 안써도 상관없다. Permiso는 '허락/허가'로 '허락해주세요'가 되겠다. '영업 허가'도 permiso고 '허락하다'는 permitir다. 이것 말고도 성인 남자에게 말을 걸 경우 Senor! 부인에게는 Senora! 젊은 아가씨는 Senorita!라고 부르면 되고 젊은이나 학생인 경우는 Joven! 꼬마들인 경우는 muchacho!나 muchacha!를 쓰면 된다.

2번의 '죄송합니다'는 원래 상대에게 실례를 한 후 사과하는 말이지만 역시 주의를 끌 때도 쓴다. 2가지 표현이 있는데 주의를 끌 때는 Perdon!을 실례를 했을 경우에는 Disculpe를 쓰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상대를 부르면 묻게 된다.

'뭔데요? 무슨 일이세요?'에 해당되는 말은 ¿Que es?나 ¿Cual es?가 되겠고 '말씀하세요'에 해당되는 말은 Adelante다. adelante가 중요한 부사로 '앞에/ 앞선'의 의미지만 '말씀하세요(Go ahead)'란 의미 외에도 차(carro)를 탈 때나 엘리베이터(acensor)를 탈 때 '먼저 타세요'. 영어 you first나 after you의 의미로 쓰인다.



마지막으로 '미안합니다'는 원래 상대의 요청을 거절할 때 쓰는 말이지만 지금은 '죄송합니다'와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예를 들면 친구에게 '야 20불만 꿔주라'했을 때 가진 돈이 없다 하더라도 전혀 죄송할 것 없다. 돈이 없는 게 왜 죄송한 거냐 불편한 거지. 이 때 써야 되는 말이 '미안해 없어'다.

또 독자들이 한국 가려고 비행기를 예약할 경우에도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 만일 자리가 없으면 예약을 받는 사람이 '미안합니다. 손님 좌석 여유가 더 없습니다.'라고 대답해야지 '죄송합니다 손님'은 정답이 아니다.

▶문의: (213) 381-0041, 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 :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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