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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지상중계] "성적 조금 모자라도 열정있으면 성공 가능"

김장원 박사·이기환 박사·브라이언 민씨
자동차·우주선·드론·로봇을 꿈꾸는 공학도의 삶

“학부에서 전공 공부를 하다 보면 좌절을 겪을 때도 있습니다. 항상 A를 받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열정이 있으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견뎌냅니다.”

30일 열린 칼리지페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이공계 전공세션에서 김장원 박사, 이기환 박사, 브라이언 민씨는 후배들과 학부모들에게 공학을 전공하고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삶을 소개하고 공학도가 되기 위한 중요한 비법을 소개했다.

김장원 박사는 “역시 공학은 공부가 중요하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당해낼 방법은 없다”며 은근과 끈기로 준비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민씨는 “명문대에서 공학하는 것도 그렇게 중요한 것같지는 않다”며 “또한 공학도로 성공하기 위해서 모든 학과 공부에서 최고의 성적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기환 박사는 더붙여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일은 협동해서 하게 되는 서로 도와야 하는데 도와주고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지식은 별 차이가 안난다. 또 지식은 변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열정이 중요하다. 열정이 있으면 몇일 몇밤을 쉬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며 “공학도의 삶이 안정적이라서 선택하지 말고 자동차, 우주선 등 자신의 꿈을 펼쳐 보겠다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학부모들의 질문도 쏟아졌다. 학부에서 공학 전공공부를 하다가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오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김장원 박사는 “학부에서 C와 D를 받은 적이 여러번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교시절 공대 진학을 원하지만 특히 몇과목에서 저조한 경우에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것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면서 김 박사는 “실패한 경험도 좋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기환 박사는 “B는 베이직의 의미로 B를 받았으면 그 전공 과목에서 혼자 스스로 공부를 더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반면 C의 경우는 혼자 공부는 어려운 성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대를 가면 박사학위를 받는 것이 좋느냐는 질문에 브라이언 민씨는 “석사학위를 받고 석사과정중에 인턴으로 일했던 회사에 취직해서 박사과정을 가지 않았다”면서 “학사학위만 갖고도 구글 최고 기술자가 된 사람도 있고 학위없이 온라인을 통해서 현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실력자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공학 박사학위는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한 수단이지 결코 연봉을 더 받거나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전에는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면 연구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학위가 없는 사람들도 온라인 등을 통해서 연구해 업적을 쌓는 경우가 많아지는 등 그 의미가 달라진 것같다고 덧붙였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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