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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속에 추석 연휴 바빠" 라스베이거스 현지 한인

라스베이거스가 총기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현지 한인들도 긴장한 표정이다.

사건 당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과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던 A씨는 "밤 10시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평소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지만 영문도 모른 채 손님을 끊겨 일찍 퇴근했다고 설명했다.

10년째 라스베이거스에서 살고 있는 B씨는 "아침 뉴스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며 "이제 대형 마켓이나 쇼를 보러 가는 것도 겁 난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또 다른 한인 C씨는 "라스베이거스는 다양한 인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언젠가 한 번은 테러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해 왔다"며 "터질 것이 터진 것 같다"고 한숨 쉬었다.

하지만 사건 다음날인 2일 한인 식당과 한인 숙박업소는 추석 연휴를 보내러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B 식당 종업원은 "총기 사건이 났다는 것을 모를 정도로 너무 평범하다"며 "한국 관광객들이 지난주에 비해 많이 와 쉴 틈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광버스 등 단체 손님만 받는 D식당 사장은 "오늘 하루에만 몇백 명이나 식당에 왔다"며 "호텔 안이 아니라서 그런지 실감은 나지 않는다" 밝혔다. S한인 숙박 업소도 "아직 예약이 취소된 일은 없다"며 "여행객이 아주 많아 바쁘다"고 했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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