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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81> ~을 해야 한다

'~을 해야 한다'라는 표현이 자주 쓰인다. 라티노권에 살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이 '안다/모른다'와 '~해야 한다'이다. 이것에는 3가지 표현이 있다.

1. tener que + 동사원형: 영어의 have to와 용법이 같으며 일상 대화에서 부담 없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다. 물론 대화할 때는 말하는 사람에 따라서 인칭을 써야 한다. 1인칭은 tengo, 3인칭은 tiene.

2. deber + 동사원형: deber 동사는 특이하다. 단독으로 쓰일 때는 '빚을 지다'로 쓰이고 뒤에 원형이 올 때는 조동사 용법으로 must다. ¿Cuanto le(te) debo?는 상대의 서비스를 받은 다음 나중에 계산할 때 쓰는 표현으로, '당신에게 얼마의 빚을 졌습니까?'가 된다. 그러나 뒤에 동사원형이 와서 조동사로 의미가 바뀔 경우 일상에서는 별로 쓰이지 않는데 왜냐하면 '강제의 느낌'을 갖기 때문이다. 그럼 어디다 쓸까? 의사가 환자에게 또는 고용주(patron/a)가 종업원(empleado/a에)에게 시킬 때, 고용계약서 같이 강제 해야 하는 경우 이를 쓴다. 1인칭은 debo, 3인칭은 debe.

3. Hay que + 동사원형: 보편적으로 쓰는 표현은 아니지만 알아둘 만하다. Hay는 인칭변화 없이 그냥 '있다(there is~)'의 표현이므로, 특정인을 지정한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주어일 때 쓴다. '비행기를 탈 때 예약해야 된다', 특정한 장소에서 '금연'해야 된다'일 경우다. 써서 붙이는 경우 '금연'은 간단히 'No fumar'하고 '주차 금지'는 Prohibido estacionar를 쓴다. 명령법인데 대화할 때는 물론 인칭이 필요하지만 써서 붙일 때는 동사원형을 쓴다. '만지지 마세요'의 경우 'No tocar'가 되겠다.



'먹어'는 come이지만, '드세요'Sirvase, '먹지 마라'는 No come가 아니고 No comas다. comer란 말을 쓰지 마라.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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