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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고 또 쏘고…" 긴박했던 1시간 14분

경찰 시간별 범행 공개
부상자는 최종 489명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범이 된 스티븐 패덕(64)은 지난 1일 오후 10시5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 32층에서 북동쪽 지상 콘서트장으로 자동소총을 처음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패덕은 합법적으로 구매한 소총 약 23정에 조준경, 자동연사 기능이 가능한 범프파이어스톡(bump-fire stocks), 거치대까지 장착해 9~11분 동안 무차별 총기난사에 나섰다.

4일 네바다주 클락카운티 조셉 롬바르도 셰리프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스티븐 패덕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지만, 아직까지 범행동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클락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스티븐 패덕은 최소 소총 12정에 범프파이어스톡을 장착해 자동 연사로 수천 발의 실탄을 공연장에 난사했다. 그는 총기난사를 시작한 지난 1일 오후 10시5분부터 10시14~16분까지 공연장 관중 58명을 살해하고, 489명에게 총상을 입혔다.



총기난사 5~6분 후 만달레이베이 호텔 보안직원과 현장에 있던 경찰은 31층까지 올라가 무전을 통해 지원을 요청했다. 10시16분 패덕은 이들과 짧은 총격전을 벌여 경찰 1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경찰은 무전으로 범행 용의자가 32층 135호실에 있다고 알렸다. 패덕은 방 2개 거실이 포함된 객실에서 총기난사를 벌였다.

이후 패덕의 소재를 파악한 경찰과 보안직원은 32층 다른 객실 손님을 대피시키고 경찰특수기동대(SWAT)가 도착하길 기다렸다. 패덕의 추가범행은 없었다.

SWAT팀은 공범 가능성에 대비해 29층부터 32층까지 수색을 벌였다. 오후 11시19분 SWAT팀은 패덕 객실 진입을 시도했고 이미 자살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셉 롬바르도 셰리프국장은 "스티븐 패덕을 포함한 총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527명이 아닌 48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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