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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민 2명중 1명꼴 에퀴팩스 유출 피해 예상

“법무부 소비자팀에 도움 요청하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의 양대 개인 신용 정보 조회기관인 에퀴팩스가 이용자 1억4000만명의 신상 신용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이래 조지아에서도 그 피해자가 500만명이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리스 카아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5일 에퀴팩스 신용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될 조지아 주민이 전체 주민 2명 가운데 1명꼴인 500만명에 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법무부의 소비자 보호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조지아 주민들의 전화와 이메일은 예상외로 극소수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에퀴팩스 정보유출로 인한 대책과 보호 신청을 법무부 소비자보호팀에 요청한 건수는 65건에 불과했다.

법무부는 주정부에 이런 경우에 주민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소비자 보호 전담팀이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조지아 주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소비자보호팀에서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올 경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따라줄 것을 권고했다.

카아 장관은 “주정부 소비자보호팀은 주민들의 편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신분 도용의 잠재성이 있는 민감한 자료인만큼, 온라인에서 신상 정보가 매매되는데 대한 분노와 두려움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퀴팩스에 미국인 1억4300만명의 신상 신용정보 데이타가 불법 유출된 것으로 밝혀진 것은 지난 7월 19일이었다. 데이타가 유출된 것은 5월말에서 7월말 사이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유출된 신상 정보에는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주소, 운전면허증, 전화번호, 심지어 개인신용카드 번호까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법무부는 사태이후 전담반을 가동시키며 에퀴팩스측이 데이타가 유출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빨리 연락을 취해 신용정보 조회를 완전히 동결하도록 관련 수수료를 제거하도록 하는 등 사태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조지아 주민들 사이에 주정부 소비자보호팀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는 건수가 극도로 적은 이유에 대해 조지아 와치라는 시민단체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대책을 세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지아주 법무부는 에퀴팩스 정보유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애틀랜타 거주자는 전화 404-651-8600으로, 이밖에 지역 조지아 주민은 800-869-1123으로 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는 consumered.georgia.gov 웹사이트를 방문해줄 것을 부탁했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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