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공항 버거킹 “직원 교육 제대로 시키겠다”
공항 매장 소유주 사과 뜻 전해
이름 대신 숫자 기입 방식 개선
공항 국내선 터미널 푸드코트내 버거킹 매장을 소유한 ‘트리니티그룹글로벌’의 공동 소유주 브랜든 델리는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일을 아주 심각하게 여기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주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진행하고, 주문접수 매뉴얼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이 매장에서 음식을 주문한 김기원씨의 영수증에는 이름 대신 대표적인 아시안 비하 비속어인 ‘칭(CHING)’이 적혀 있었다. 델리는 “17살짜리 직원이 김씨의 이름을 정확히 알아듣지 못해 발생한 사건으로 보인다”며 “김씨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고, 앞으로는 고객의 이름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이름대신 숫자를 적는 것으로 매뉴얼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가게 주인에게 사과를 받을 생각은 없다”며 “변호사 선임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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