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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 가족들의 속마음 허심탄회하게 나눠요"

제1회 한일 패밀리 모임 열려
김홍선 목사 FOSL센터서 개최

한인과 일본인으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이 한자리에 모인다.

김홍선 목사(크라이스트더킹루터란교회·사진)는 오는 29일 오후 2시 토런스 지역 FOSL 커뮤니티 센터(2706 W. 182nd St)에서 '한ㆍ일 패밀리 모임'을 개최한다. 이번 모임은 한국계와 일본계로 맺어진 가정이 함께 모여서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고 문화 및 가치관의 차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게 목적이다.

김홍선 목사는 "특히 미국의 경우 한일 가정에 미국식 문화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2세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가 쉽다"며 "또 한일 관계가 갈등이 생길 때 괜히 가정에서도 가치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그런 문제를 함께 나누고 털어놓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일 패밀리 모임은 강연, 소그룹 모임, 전통음악 콘서트, 다과 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강연은 일본계 미국인인 알 무라추치 하원의원(가주 66지구)을 비롯한 아시안아메리칸크리스천센터 등에서 카운슬러가 나선다. 또, 김 목사도 직접 나서 한일 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 등을 나눌 예정이다. 현재 김 목사의 아내도 일본인이다.



김 목사는 "미주 지역 한일 가정을 보면 서로간의 네트워크가 없는데 이번 모임을 통해 서로 네트워크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며 "한일 가정이 미국이란 사회 속에서 커뮤니티의 공존과 화합을 상징하는 하나의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예약은 필수다. 행사에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통역은 물론이고 자녀를 위한 탁아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LA일본총영사관, LA한국총영사관 등이 후원을 하게 된다. 김 목사에 따르면 양국 총영사관에서 관계자들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김홍선 목사는 켄터키주립대학원(사회학)을 거쳐 LA리틀도쿄에서 비영리단체 '일한협회(Japan Korean Society)'를 담당했었다. 지난 4월부터는 토런스 지역 크라이스트더킹루터란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하고 있다.

▶참가 문의:(310) 339-9635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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