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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산불 최소 10명 숨지고 1500여 채 전소
건조한 날씨에 돌풍까지
순식간에 8개 카운티로
OC 애너하임힐스도 산불
1000여 가구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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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10/10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10/0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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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고온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서 북가주 8개 카운티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00여 채의 주택과 상업용 건물이 전소했다.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힐스에서도 산불이 나 5000에이커를 태우고 1000여 가구가 긴급 대피하는 등 가주에 산불 비상이 걸렸다.

LA타임스는 9일 나파 카운티를 포함 소노마, 멘도시노, 레이크, 유바 등 8개 카운티 내 14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주택은 물론 농장, 호텔, 고등학교 등 건물 1500여 채를 포함 7만5000에이커의 면적을 태우며 계속 번지고 있다며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9일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로 북가주와 남가주에서는 큰 피해가 속출했다. 왼쪽 사진은 북가주 나파카운티 켄조 에스테이트 산불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남가주 애너하임힐스 산불이 주택단지로 번져 집들이 불타고 있다. [AP]
9일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로 북가주와 남가주에서는 큰 피해가 속출했다. 왼쪽 사진은 북가주 나파카운티 켄조 에스테이트 산불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남가주 애너하임힐스 산불이 주택단지로 번져 집들이 불타고 있다. [AP]
캘리포니아 삼림·산불보호국의 재닛 업튼 부국장은 "수색이 진행되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산불이 매우 빠르게 확산돼 현재 인근 지역 주민 2만여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나파와 소노마는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로 포토 농장이 카운티 전체에 걸쳐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밤 10시쯤 소노마 카운티 샌타로사 101프리웨이 인근에서 처음 목격됐다. 목격자 켄 모홀트-시베르트는 LA타임스에 "포도밭에서 타는 냄새를 맡았는데 자정쯤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고 수도 펌프를 틀려고 언덕으로 뛰어올라갔는데 그럴 틈도 없이 불길이 닥치는 바람에 차를 타고 아내와 간신히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샌타로사 화재는 시속 50~60마일의 돌풍을 타고 101프리웨이를 넘어 인근 애틀라스피크의 집과 농장 50여 채를 태우고 텁스지역 3만5000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순식간에 번져나갔다. 대형 병원 두 곳도 부랴부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했다.

소방당국은 "동원 가능한 모든 소방관을 투입해 화재 진압을 하고 있으나 바람이 계속 불고 일부 지역은 60마일까지 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방위군 병력 투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강풍에 큰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한때 4만5000가구가 정전 되고 전화까지 불통돼 주민들의 혼란을 키웠다. 산불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힐스 산불은 9일 오전 9시20분쯤 91번 프리웨이와 집섬 캐년로드 인근에서 시작해 241번 톨로드로 번지면서 9일 오후 5시 현재 5000에이커를 태웠다. 캐년 하이츠내 주택 최소 6채가 불에 탔으나 부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애너하임 소방국의 대런 와이트 대변인은 "소방관 500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아직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1000여 가구에 대피령을 내리고 집을 방문해 이를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로 초등학교 2곳이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대피시켰으며 몇몇 공원과 91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이 폐쇄됐다. 화재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이 자녀를 만나기 위해 달려왔다가 도로가 막혀 접근을 할 수 없자 차를 버리고 뛰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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