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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은 세계적인 언어학자"

한국어교육재단·밀피타스시

지역 한인들이 타민족들과 함께 모여 한글 창제를 축하했다.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과 밀피타스 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574돌 한글 창제 기념식’을 통해서다.

밀피타스 시립 도서관에서 지난 7일 열린 기념식에는 구은희 이사장과 리차드 트란 밀피타스 시장, 김지민 SF총영사관 총영사 대리, 릭 성 샌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 부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과 한인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구은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글은 19자만 배우면 모든 글자를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과학적인 글”이라며 “이런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야말로 가장 훌륭하고 세계적인 언어학자”라고 설명했다.

김지민 총영사 대리도 “한국에서 근무할 때에도 한글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는데 타국에서 타민족 주민들과 함께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행사를 주최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리차드 트란 시장은 개회사에서 “지역 한인들과 함께 한글날 기념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다문화 사회인 밀피타스에서 이런 행사를 갖게 된 것은 문화적, 교육적인 면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트란 시장은 이어 한글날을 기념하는 “코리안 알파벳 데이’ 선언과 함께 한국어교육재단에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로는 춤누리 공연단이 ‘아리랑춤’을 선보였으며, 올해 동요부르기대회 금상 수상자인 한지우 어린이가 ‘꼭 안아줄래요’를 참석자들에게 선사했다. 축하공연에서는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이 구은희 이사장이 창작한 ‘한글노래’를, 동요부르기대회 대상 수상자 한지민 학생이 ‘바람의 빛깔’을 들려줬다.

또한 한국 문화 체험 행사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곤룡포와 금관 및 왕비 대례복과 가채 등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 인쇄 체험도 했으며, 하늘선교봉사회와 실리콘밸리 롸이더스그룹 박은주 회장이 마련한 떡과 한국과자를 시식하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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