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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통제되고 전기도 끊겨, 샌타로사 파운틴 그로브 지역
경찰차, 공사차량만 오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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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0/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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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로사에서 한인들의 피해가 가장 컸던 파운틴 그로브 지역으로 향하는 길을 경찰이 바리케이트를 설치한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샌타로사에서 한인들의 피해가 가장 컸던 파운틴 그로브 지역으로 향하는 길을 경찰이 바리케이트를 설치한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노스베이 지역 화재가 발생한지 3일째. 북가주 지역 화재로 한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샌타로사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는 물론 베이 일대가 산불로 인한 연기로 하늘이 뿌옇게 변해 있었다.

샌타로사에 앞서 페탈루마에 위치한 노스베이 장로교회를 찾았다. 나파 북쪽 칼리스토가에서 발생한 산불이 샌타로사로 번지던 지난 9일에는 50여 명까지 모여있었다는 교회에는 10명 남짓 한인들이 남아 있었다.

김영석 담임목사는 “일부 한인분들은 대피령이 해제돼 집으로 돌아갔고 주택이 불에 타거나 피해를 입은 한인들은 샤워시설 등이 갖춰진 호텔을 찾아 나갔다”고 밝혔다.

집이 모두 불에 탔다고 밝힌 한 한인은 “피해가 컸던 파운틴 그로브 지역과 링컨 밸리 등은 학군이 좋아 한인분들이 많이 모여사는 지역”이라며 “우리집을 포함해 한인 주택 6채가 전소됐다고 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40여 가구가 넘게 이 지역에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샌타로사로 향했다. 연기는 더 자욱했고, 매캐한 냄새는 코를 찔렀다. 주변에서는 냄새 때문인지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피해가 가장 컸다는 파운틴 그로브와 링컨 밸리 지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지역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프리웨이부터 차단돼 있었다. 길을 돌아 마을 입구에 다다랐지만 역시 골목골목 마다 경찰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차량을 통제했다. 담당 경관은 화재 진압과 공사 차량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최소 3~4일은 더 통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제로 인해 주변엔 차를 세우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서있는 주민들도 많았다.

전기도 끊겨 신호등 마다 스톱사인이 설치돼 있었다. 대부분의 상가들도 문을 닫았고 사람들의 이동도 많지 않았다.

피해 지역 인근에 위치한 대피소인 샌타로사 시티 스쿨로 향했다. 생각보다 대피소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한인도 만날 수 있었다. 이 한인은 집이 위치한 곳이 통제돼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며 비즈니스도 근처에 있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문을 닫고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한인은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는 희망도 전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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