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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상하원 적극 교류로 북-미 평화해법 물꼬

김기홍 3기 동남부안보협의회장, 전략적 구상 공개

“북미 평화해법의 물꼬를 트는 심정으로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적극 교류할 계획입니다.”

미동남부국가안보단체협의회의 3기 신임 집행부를 이끌 김기홍 회장은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의 안보단체로서 지경을 더 넓히고 궁극적으로 북미 평화를 이끌 주춧돌을 놓는 기반을 다지는 것에 성장 목표를 두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임 회장단과 함께 11일 오후 본사를 방문한 김기홍 회장은 “미국-북한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안보’ 개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국가 안보에 관한 교민들의 목소리, 곧 민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안보를 남북간의 개념으로 좁게 해석하는 시각에 대해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북한과 미국간의 말폭탄을 일컬으며 “현재의 안보상황은 더이상 한반도에만 국한하지 않는 현실이 됐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도 이제는 넓은 의미의 ‘대북 안보’ 영역에 포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방 상하원 정치인과의 교감을 통해 미국의 정책을 한국에 유리한 쪽으로 이끌도록 민의를 전달하는 이음새 역할을 하는 것이 급박한 안보시국 만큼이나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3기 집행부는 한반도와 미국의 안보상황에 관해서는 연방 상하원 의원 및 주미대사와 적극 의견을 주고받으며 미주한인들의 인식을 전달하고 그들의 식견을 전해받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안보세미나를 통한 한인들의 올바른 안보관 정립과 차세대 육성, 미국 내 탈북민 정착 등 내치를 다지는 데에도 전략적 에너지를 쏟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동남부 안보단체협의회는 조진혜 재미탈북민연대 대표 등 탈북민 출신으로 미국에서 정착한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새터민들이 한인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종교단체와 함께 도움을 전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생 자녀들과 함께 산책하면서 신구세대간 안보관의 차이와 공통분모를 알고, 인식을 공유하는 방식의 새로운 비전도 계획 중이라고 협의회는 강조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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