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간(間)의 띄어쓰기
한자어 '간(間)'은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나 관계를 뜻하는 말로 띄어쓰기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간'은 '남북 간' '연인 간' '스승과 제자 간'처럼 앞에 있는 명사들의 관계나 어떤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를 의미할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사업을 하든지 연애를 하든지 간에 열심히 해라"처럼 '거나'나 '든지' 뒤에서 어느 쪽이든 가리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낼 때에도 '간'을 띄어 쓴다.
그러나 '1년여간' '한 달간' '이틀간'과 같이 '간'이 기간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서 '동안, 사이'를 나타낼 때에는 접미사로서 붙여 써야 한다.
'간'은 시간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서는 붙여 쓰고 나머지는 띄어 쓴다고 생각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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