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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경찰협회 발족, 조셉 오 초대회장 취임

“한인사회 보호 위해 뭉쳤다”

한인사회 권익 보호와 경찰 간 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한 ‘미주한인경찰협회’가 워싱턴 지역 한인 경찰관 100여명이 주축이 돼 발족했다.

10일 열린 발족식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워싱턴DC 경찰국 조셉 오 수사팀장은 “범죄 피해 시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경찰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인을 돕고, 한인 경찰관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어려운 동료를 돕는 등 체계적인 조직과 프로그램으로 협회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빠른 시일내에 250여 워싱턴 지역 한인 경찰관 모두를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미동부, 미주 전체로 협회를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발족식에서 부회장 로이 최 형사(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 총무 박승배 형사(MD 볼티모어경찰국), 회계 제임스 장 경장(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 서기 데이비드 윤 순경(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이 임원진으로 소개됐다.

발족식에는 한인단체 인사 2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워싱턴 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은 “한인사회의 든든한 울타리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평통 황원균 미주부의장은 “2세들로 구성된 한인 경찰이 스스로 한인사회의 보호를 위해 뭉쳤다는 점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미동중부한인회연합회 최광희 회장, 워싱턴 캐그로 유홍규 회장, 메릴랜드 캐그로 도민고 김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와 노력”을 당부하며 공공안전에 이바지하는 한인 경찰관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미주한인경찰협회 창설에 기여한 주미대사관 김창룡 경무관은 “그동안 한인사회와 재외공관, 한인 경찰을 아우르는 협력 네트워크의 구성을 바랐으나 현실적으로 모두를 한자리에 모으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미주한인경찰협회가 한인 경찰관의 항구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경무관은 대한민국 경찰청 이철성 청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 청장은 협회와 경찰청이 세미나, 학술교류, 상호 견학 프로그램 및 각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협력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밝혔다.

한편 임기 4년의 조셉 오 회장은 “점진적으로 필라델피아, 뉴욕, 뉴저지 800여명으로 추정되는 한인경찰을 아우르는 미동부 한인경찰협회를 추진해 협회의 규모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궁극적으로 전국 5000여명으로 추산되는 한인경찰이 하나의 협회로 뭉친다면 미주지역 전체 한인사회의 대표 단체로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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