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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수리도 안했는데 '보증 차량'?
소비자단체, 체인점 '카맥스' 지적
일부는 리콜 3개 이상 불구 수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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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10/13 경제 7면    기사입력 2017/10/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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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중고차판매 체인점인 카맥스가 일부 차량의 리콜 수리를 하지않고 '보증 차량'으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은 카맥스의 동영상 광고 캡쳐.
대형 중고차판매 체인점인 카맥스가 일부 차량의 리콜 수리를 하지않고 '보증 차량'으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은 카맥스의 동영상 광고 캡쳐.
정찰제 중고차 판매체인점인 '카맥스(Carmax)'가 리콜 수리를 거치지 않고 일부 '딜러 보증(Certified) 차량'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카맥스는 국내 최대의 중고차 전문 판매 체인점으로 전국에 17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공공이익리서치그룹(MASSPIRG)을 포함한 4개의 민간 연구 및 소비자 보호 단체들은 11일 카맥스가 남가주,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등에서 광고하고 있는 1700여대 카맥스 차량을 분석한 결과 '딜러 보증'차량 중 평균 27%의 차량이 리콜 수리를 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수치는 2015년에 진행된 유사한 조사의 수치에 비해 두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딜러 보증' 중고차들은 딜러가 안전과 관련된 수리를 모두 마치고 특정 기간 동안 문제가 발생할 경우 판매 딜러가 책임지는 일종의 중고차 워런티로, 보통 보증 차량은 일반 중고차에 비해 10~25%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를 제기한 이들 단체들은 리콜 수리가 되지 않은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은 대부분 이 사실을 모르고 차를 운전하다 결국 더 큰 수리비를 부담하거나 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구체적으로는 조사 대상 차량 중 43대는 아예 리콜 기간이 종료되어 더이상 무료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6대의 차량은 1가지 이상의 리콜 조치가 이뤄진 상태였고 이중 19대는 무려 3개 이상의 리콜이 이뤄졌으나 수리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카맥스 측은 모든 고객들이 리콜 조치에 대한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서류에 서명했으며, 리콜 정보를 해당 정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음을 고지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를 제기한 단체들은 카맥스가 고개들에게 제공한 리콜 조치 고지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선물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카맥스 및 다른 두 대형 자동차 딜러에 대해 리콜 수리를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중고차들이 안전하다고 과장 홍보를 했다는 내용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결국 추후 리콜 조치에 대해 충분히 고객들에게 알리고 필요한 경우 리콜 수리를 받게하겠다는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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