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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안타까운 국정원의 일탈

MB정권의 국정원이 민간인 단체와 함께 고 김대중 대통령이 받았던 노벨 평화상 수상이 취소되어야 한다는 청원을 노르웨이 노벨 평화위원회에 보내려고 기획했다는 보도가 신문방송에서 나오고 있다.

그 청원 사유로 몇 가지 건수를 들었는데 그 사유에 타당성을 줄 수도 없으며 어찌 이러한 상상할 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 기획되었는가 이해할 수가 없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 대통령의 서거 후 추모의 민심 열기가 오르자 이를 저지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국가의 역사를 더럽히는 범죄 행위에 준하는 일을 기획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MB정권이 시작되자마자 미국 수입 소고기 파동으로 진통을 겪었다. 이후 국정원은 본연의 임무에서 이탈하여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내 정치인과 민간인을 블랙리스트로 작성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 또 민심을 조정하는 댓글부대를 동원했고 대선 투표에까지 간여했다는 등 여러 가지 국정농단, 부정·부패 행위가 튀어나오고 있다.



MB정권에 대한 명확한 역사적 평가는 검찰의 엄중한 조사와 법원 판결로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의 운명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자기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정의와 진실을 지킨다는 굳은 신념으로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를 실천했더라면 어땠을까. 만약 그렇게 했더라면 현재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하여 전개되고 있는 현재의 의혹과 질타, 불행은 발생하지 아니했을 것이다.

김태호·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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