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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현장을 찾아서]킹스타운침례교회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0/13 08:54

“성경 진리를 선포하는 신약 교회”
성경적 조직 운영 추구

킹스타운침례교회 전경

킹스타운침례교회 전경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킹스타운 침례교회(목사 김영배·사진)는 미국교회인 킹스타운 제일침례교회가 운영하는 한인교회다.

한인 사역팀을 운영하고 있던 제일침례교회가 2004년 김영배 목사를 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세우고, ‘한 건물 두 교회’ 체제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한인 교인들이 모두 떠나가는 어려움도 겪었다. 김영배 목사는 “당시 제일침례교회 구성원들에게 찾아가 ‘열매도 없는데 재정지원 받기 미안하니 끊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분들은 제게 ‘하나님은 부자시니 걱정말고, 교인 한 사람만 있어도 좋으니 소신껏 목회하라’며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힘을 얻은 김 목사는 왜 교인들이 다 떠나갔는지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봤다. 김 목사는 “온유한 마음과 인내심이 부족했음을 반성했다”며 “이후 교인들이 늘기 시작했고, 마약과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사람도 건강하게 변화되는 열매가 맺혔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성경적으로 목회하는 구체적 사례는 ‘치리(治理)’라고 설명했다. ‘치리’란 사기나 불륜 등 도덕적 문제를 일으킨 교인을 내쫓는 것을 말한다. 김 목사는 “개인적으로 다가가 수차례 얘기해도 회개하지 않으면 치리 절차를 밟게 된다”며 “치리를 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염되기 때문에 교회 공동체의 순결을 유지하기 위해 배제하는 것으로, 바울 사도가 강조한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투명한 재정관리와 인사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회 안에서는 재력가라고 해서 소리를 높이고, 가난하다고 해서 무시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재물이 성경원칙에 우선할 수는 없다”며 “목사는 기부금과 땅, 고급차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킹스타운 침례교회는 다수의 미국교회가 선택하고 있는 킹제임스 성경의 한글판을 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선서에서 손을 얹은 ‘링컨 성경’도 킹제임스 성경이다.

김 목사는 40살이 넘어 아칸소주의 선교침례신학교에 입학했다. 전에는 한국전력에서 20년 가까이 일하며 34만5000볼트 초고압 송전로를 설계 운용했다. 1990년대 말 한국이 76만5000볼트 송전로 체계로 바꾸려 할 때, 한국전력은 뉴욕에 가서 송전로를 공부하고 오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김 목사는 “더 늦기 전에 복음을 전하는 목사가 되고 싶었다”며 “안정된 직장과 출세를 뒤로하고, 퇴직금을 받아 신학교에 다닌 건 소명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내년 5월 ‘성경적 신약교회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킹스타운 침례교회는 일요일 오후 1시에 주일예배를 하고 있다. 주일 목장 모임은 오후 3시에 한다. 수요예배는 오후 7시이며, 내달부터는 오후 8시 30분으로 바뀐다. 오는 28일(토) 오후 5시에는 김명중 전도사 안수예배를 갖는다.
▷문의: 571-278-4026
▷장소: 7313 Hayfield Rd, Alexandria, VA 2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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