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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입학 확률…성적만으로 최고 명문대 못간다
재미있는 고교 생활
성적 우수한 평범한 아시안보다
다양한 배경 있는 학생 선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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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10/16 미주판 26면    기사입력 2017/10/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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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점은 미국 상위 10개 대학에 입학하는데 있어 불리한 요소다. 남가주에 살고 있다는 것도 불리한 점이고, 중산층이라는 점도 불리하다. 자녀가 가진 거의 모든 특징은 그들이 꿈에 그리는 대학에 들어가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왜냐하면 똑같은 학교에 지원하는 비슷한 조건의 학생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최상위권 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을 확률을 이해하기 위하여 숫자를 이용해보자.

만약 프린스턴,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와 같은 최상위 대학교들을 생각 중이라면 마음에 새겨야 할 숫자는 바로 '2000'이다. 이 숫자는 매년 최상위 대학교들에 입학하는 학생 수다. 하지만 이 숫자에서 5분의 1은 자녀에게 해당하지 않는다. 400명은 운동 특기생, 어린 유명인사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딸 말리아처럼 학교의 명성을 높이는 유명한 지도자들의 자녀로 채워진다. 다른 보통의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나머지 '1600'개 자리다. 기억해야하는 또 다른 숫자가 있다. 바로 3만7100이다. 이 숫자는 미국 내 고등학교 수다. 이것의 의미는 23개의 고교에서 단 1명만이 위에 언급한 최상위 학교 4곳에 입학한다는 것이다.

한가지 타입 학생은 거부

상위 10개 대학 중 위에 언급한 최상위 4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교는 펜실베이니아대(유펜)처럼 조금 더 많이 신입생을 선발하거나 MIT(1450명)처럼 더 적게 신입생을 뽑는다. 여기서 기억해야할 건 이 숫자들은 곧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드문지를 나타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LA카운티에는 257개 고등학교가 있는데 2곳 중에서 1명만이 MIT에 입학한다고 가정해도 MIT 전체 입학생의 10% 정도를 채운다. MIT는 '다양성'을 위해 LA카운티에서 그렇게 많은 학생을 절대 뽑지 않을 것이다.

미국 대학은 캠퍼스내 재학생 구성원을 최대한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출신 국가나 인종은 물론, 학업만 우수한 학생도 많이 원하지 않는다. 한 인종에서 너무 많은 학생을 원하지 않는 점은 상위권 대학에 입학할 확률이 가장 낮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사실이다.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이 학업 면으로 가장 경쟁력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설명하기 위해 언론에 소개된 시카고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에 다니는 평균 GPA 3.1로 의대 진학을 희망한 인도계 미국인 대학생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자신의 평점으로는 의대에 진학할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던 그 학생은 스스로 머리를 삭발하고 이름을 흑인처럼 보이는 이름으로 바꿨다. 그 학생은 12개가 넘는 학교에서 면접 요청을 받았고, 유펜과 워싱턴대의 대기자 명단에 오르고, 세인트루이스 의대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다. 다른 인종인 척하라는 걸 말하려는 게 아니다.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점은 미국 학교는 항상 한가지 타입의 학생들이 몰리는 걸 걱정한다는 점이다.

학업에만 맞추면 실패

자신을 스스로 다른 아시아계 학생들과 구별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공학이나 의과대학 예과 과정으로 지원하기보단, 다른 전공을 지원할 수도 있다. 물론 학생의 배경이 선택한 전공과 맞을 때 가능하다. 앞서 설명한 그 학생은 의사가 되고 싶어했지만 흑인 음악과 영화를 좋아해 고등학교 재학 동안 그와 관련된 많은 활동에 참여하였다. 그 학생이 미국 내 흑인 문화에 대한 열정에 대해 썼을 때, 그가 그 분야를 더 공부해 보고 싶어한다는 점은 일리가 있었다. 만약 그가 의과대학 예과 과정으로 지원했다면 같은 과정에 지원한 다른 수많은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과 함께 길을 잃어버렸을 것이다. 결국 그는 흑인학과 전공으로 졸업했고, 그의 유별난 배경을 높이 평가했던 뉴욕대(NYU) 의과 과정에 성공적으로 진학하였다.

부모들은 자녀가 겪을 위험을 필사적으로 피하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걸 추구할 수 있도록 해 주는게 학점과 통상적인 과외 활동에 집중하는 걸 위협한다고 여긴다. 그 결과 자녀는 다양성이 아니라 학업에 초점을 맞춘 UCLA와 같은 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것이다. UCLA가 잘못된 건 아니다. 훌륭한 학교다. 하지만 상위 10개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킬 목표가 있다면 완벽한 평점, 높은 SAT 점수, 그리고 10개의 리서치 인턴십 경력을 가진 뻔한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로 자녀를 이끄는 것보다 더 위험한 건 없다. 미국에서는 자녀가 자신만의 독특한 개인이 되는 데 따르는 위험을 감수하는 게 가장 안전한 길이다.

사무엘 김 디렉터
사이프러스 스파르탄 학원 및
대학 진학 카운슬링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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