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극복하고 새출발 다짐
월남전참전자회 해외회 총회
총회는 홍종태 회장 재신임 기립박수로 시작했다. 홍 회장은 “오늘 뜻깊은 첫 단추를 끼웠다”며 “미국사회와 한국사회에 도움을 주고, 서로 돕는 전우가 되자”고 말했다.
임명장을 받은 안경조 워싱턴지회장은 “사분오열돼 기능을 제대로 못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단결해 모범적 단체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총회에서 김중광 뉴저지주 지회장, 김종윤 필라델피아 지회장, 김영종 달라스 지회장과 미주총연의 장송·유선영·정종만·남궁영훈 고문, 김기정 수석자문, 정용삼 자문위원, 문성호 수석부회장, 김승규 사무총장에게 임명장이 전달됐다.
이어 월회비 납부 규정, 비영리단체 신고, 수해지원금 등을 안건으로 논의했다.
빌 베넷 메릴랜드 월남전참전자회장은 “우리 미군들은 월남에서 있을 때 한국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을 가장 안전하게 생각했고, 월남사람들은 미국군보다 한국군을 공포의 대상으로 여겼다”며 “함께 싸워준 은혜에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이 미국 참전용사들과 똑같은 명예를 얻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루스 왁스맨 버지니아 월남전참전자회장은 “저는 한국의 백마부대 주둔지역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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