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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카웃, 소녀 가입 결정에 반발

애틀랜타 보이스카웃 “경악과 실망”

애틀랜타 보이스카웃 단체와 회원들이 소녀를 보이스카웃 조직에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전국 보이스카웃 본브의 결정에 경악과 충격스럽다고 반응하고 있다.

이제 소녀도 보이스카웃의 초등학생 활동인 컵 스카웃과 일반 스카웃 활동의 최고 등급인 이글 스카웃까지 모든 활동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애틀랜타 공영라디오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스카웃 소속 트룹은 모두 소녀들만으로 구성하든지, 모두 소년들로만 구성하든지, 소년과 소녀가 함께 구성하든지 자율적인 결정에 의해 구성될 수 있도록 했다.

애틀랜타 보이스카웃 협회의 트레이시 테초 회장은 “지금 세대의 가족과 자녀들이 수행하고자 하는 목표들을 채워줄 수 있도록 그 요구에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정책 변화가 수용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들 두명을 보이스카웃 최고 랭크인 이글 스카웃까지 완주시킨 라스웰의 한 엄마는 “소년과 소녀를 구별해서 스카웃 활동을 보이스카웃과 걸 스카웃으로 분리시킨 조직 활동을 해온 것은 이유가 있다”며 “소년들이 소녀들과 같은 생각과 같은 행동패턴을 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번 조치에 반발했다.

그녀는 “소년과 소녀는 동등한 권리를 갖지만 그들은 성장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구분된 공간과 조직이 필요하다”고 이번 조치가 과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틀랜타의 걸스카웃 협회 에이미 도식 회장은 이번 보이스카웃 전국 협회의 결정이 놀랍지는 않지만 실망스럽다고 반응했다.

그녀도 보이스카웃과 걸 스카웃 조직이 둘 다 중요하며, 성장 발달기에 있는 소녀들과 소년들은 서로 떨어져 분리되어서 단체 생활과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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