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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확산, 가주 '비상사태' 선포

백신 확보에 총력

A형 간염 몸살을 앓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급기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지난 13일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A형 간염 백신 확보에 나섰다. 현재까지 가주에서 A형 간염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은 LA·샌디에이고·샌타크루즈 카운티다. 감염자 대부분은 청결 상태가 좋지 않은 노숙자다.

가주보건국 길 차베스 박사는 "처음 발병이 확인된 이후 8만1000여 개 백신이 공급됐으나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가능한 한 많은 백신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고 전했다. 이달 초 A형 간염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응급의료진(paramedics)이 A형 간염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백신을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노숙자가 많은 길거리에 개수대·화장실 등을 설치한 바 있다. 앞으로 텐트·샤워시설 등이 설치된 대피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주를 강타한 A형 간염이 적어도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피로감·구토·식욕부진·발열을 유발하며 음식·타인과의 접촉 및 성관계 등으로 전염된다. 현재까지 가주에서 최소 576명이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 중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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