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마리화나 배달' 유혹…유학생 국제우편 이용

한국 유통시켰다 구속

미국서 공부하는 유학생이 한국 동생과 짜고 액상 마리화나를 밀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2일(한국시간) 한국 검찰에 따르면 유학생 오모(27)씨는 한국에 머물던 동생 오모(23)씨와 공모해 올해 6~9월 미국에서 한국으로 7차례에 걸쳐 액상 마리화나 카트리지 31개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 오씨는 미국에서 머물며 액상 마리화나를 국제우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보냈다. 오씨는 한국 수령지로 심부름업체로 보낸 뒤 카투사 선임병이던 허모(33)씨가 이를 받게 했다. 허씨는 심부름업체가 액상 마리화나를 지하철 무인보관함에 넣어두도록 지시했고, 동생 오씨는 이를 찾아 허씨에게 전달하는 수법을 썼다.

이들의 액상 마리화나 밀수는 한국 세관이 국제우편물 속에 마커 펜으로 위장한 액상 마리화나를 적발하면서 발각됐다. 세관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동생 오씨는 마리화나를 찾으러 무인보관함에 접근하다 검거됐다. 같은 날 한국에 머물던 형 오씨도 체포됐다.



오씨 형제는 허씨에게 액상 마리화나를 전달하는 조건으로 회당 수십 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LA총영사관은 한인이 한국으로 마리화나나 금괴, 다량의 현금 등을 우편 등으로 밀반입하면 세관이 적발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

'양반 도시'서 마리화나 OK?…안동시 의료용 합법화 추진

경북 안동시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에 나선다.

자치단체가 마약류로 분류한 마리화나를 의료용으로 한정해 활용하자며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안동시는 최고급 삼베인 '안동포'를 만들기 위해 마리화나를 재배하고 있지만 최근 10년 사이 재배면적이 급감했다. 시는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면 재배면적이 늘고 한방 바이오 등 관련 산업도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포럼을 열어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할 가능성 여부 등을 알아보고 합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치매, 파킨슨병 등 뇌 인지 관련 질환에 유효성이 입증된 만큼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글을 최근 지역 언론에 내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