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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집 팔기 어려워 '커미션 더줄께 내집 먼저 팔아줘'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07/20 15:50

[부동산]셀러 수수료 상승 움직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지난해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던 주택 판매 커미션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물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판매 건수는 지난해보다 20~30%나 하락하는 등 주택 파는 것이 힘들어지자 주택을 조금이라도 빨리 팔기 위해 에이전트들에게 높은 커미션을 제시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씨는 지난 5월부터 팔려고 내놓은 주택이 좀처럼 팔리지 않자 최근 에이전트에게 커미션을 높여주겠다고 제의했다. 이전에는 셀러 에이전트 2% 바이어 에이전트 2.5%는 총 4.5%를 수수료로 주기로 계약했으나 셀러 에이전트 수수료를 2.5%로 올리겠다고 한 것이다.

이씨는 "요즘은 한 에이전트가 1~2개의 리스팅만 갖는 것이 아니라 보통 5~6개 이상의 리스팅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내집 판매에 좀 더 신경쓰도록 하기 위해 수수료를 올리겠다고 제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수료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셀러 마켓에서 바이어 마켓으로 바뀌면서 에이전트들이 오히려 리스팅 받기를 꺼리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기 때문. 에이전트들이 리스팅을 받았다 팔지 못해 헛품만 파는 경우가 증가하자 일부 에이전트들은 팔릴 만한 집에만 집중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수료를 올려줌으로써 에이전트들에게 일종의 당근을 제시하는 것.

주택 소유주 입장에서도 주택을 팔지 못해 페이먼트를 수개월 더 지불하는 것 보다는 수수료를 올려주더라도 빨리 파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마이더스 부동산의 제이슨 김 대표는 "특히 투자용 주택을 처분하려는 소유주들이 수수료를 더 줄테니 빨리 팔아달라는 경우가 많다"며 "셀러측 수수료 뿐 아니라 바이어측 수수료도 3% 선으로 올려주는 경우도 자주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 시장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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