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바로 삶의 활력소다
불사조… 올 시즌 대미 장식
중앙일보배 축구대회 우승
하워드 카운티 메리엇츠빌에 있는 알파 릿지 축구장에서 15일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에는 볼티모어, 콜롬비아, 보라매, 불사조, 화랑(버지니아) 등 5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애초 출전을 신청했던 중국팀은 팀 사정상 출전하지 못하고, 일부 회원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우승컵을 차지한 불사조는 예선에서 볼티모어를 2-0, 콜롬비아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콜롬비아를 5-2, 화랑을 3-0으로 이긴 보라매다.
양 팀은 결승전에서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했다. 전반을 0-0으로 비긴 불사조와 보라매는 후반 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연장전 대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 팀은 마지막 키커까지 나서야 승부를 가를 정도로 막상막하의 실력을 뽐냈다. 결국, 불사조가 5-4로 간신히 보라매를 이기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남정길 회장은 “매월 수준 높은 경기와 특히 아무런 사고 없이 이번 대회를 비롯해 한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달까지 개별적으로 야외 축구장에서 친선을 다지고 내달부터는 실내 축구장으로 옮겨 겨울 활동을 시작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우승 불사조, 준우승 보라매, MVP 케빈 추, 감독상 백영종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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