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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바로 삶의 활력소다

불사조… 올 시즌 대미 장식
중앙일보배 축구대회 우승

재미 대한 메릴랜드 축구협회(회장 남정길)의 2017시즌 마지막 축구대회인 제4회 중앙일보배 대회에서 불사조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하워드 카운티 메리엇츠빌에 있는 알파 릿지 축구장에서 15일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에는 볼티모어, 콜롬비아, 보라매, 불사조, 화랑(버지니아) 등 5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애초 출전을 신청했던 중국팀은 팀 사정상 출전하지 못하고, 일부 회원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우승컵을 차지한 불사조는 예선에서 볼티모어를 2-0, 콜롬비아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콜롬비아를 5-2, 화랑을 3-0으로 이긴 보라매다.



 양 팀은 결승전에서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했다. 전반을 0-0으로 비긴 불사조와 보라매는 후반 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연장전 대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 팀은 마지막 키커까지 나서야 승부를 가를 정도로 막상막하의 실력을 뽐냈다. 결국, 불사조가 5-4로 간신히 보라매를 이기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남정길 회장은 “매월 수준 높은 경기와 특히 아무런 사고 없이 이번 대회를 비롯해 한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달까지 개별적으로 야외 축구장에서 친선을 다지고 내달부터는 실내 축구장으로 옮겨 겨울 활동을 시작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우승 불사조, 준우승 보라매, MVP 케빈 추, 감독상 백영종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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