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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간다던 MD 60대 한인

밤새 헤매다 무사히 구조돼

60대 한인 노인이 공원에서 화장실에 간다며 차를 몰고 나가 밤새 헤매다 다음 날 아침에 무사히 구조됐다.

 15일 오후 5시 30분쯤 몽고메리카운티 세네카 크릭 주립공원에서 가족들과 소풍을 하던 한 모씨(69)가 가까운 화장실에 간다며 차를 몰고 나갔다. 한씨는 그러나 이후 가족들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은 실종 경보(Silver Alert)를 발령하고 한씨를 찾아 나섰다. 한씨는 다음날인 16일 아침 8시쯤 캘벗 카운티 헌팅타운의 칵스 로드에서 카운티 셰리프 관계자에 의해 무사히 발견됐다. 밤새도록 길을 헤맨 것이다.

 경찰은 실종 지점부터 발견 지점까지는 직선거리로 1시간 30분 거리라고 밝혔다.



 경찰은 한 모씨가 치매 초기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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