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식당 위생 점검표 문 앞에 걸어라

브랜든 스콧 의원 또다시 법안 발의
요식업계…비즈니스 위축 우려

볼티모어시 의회에 식당 청결 사항을 공개하자는 법안이 또다시 상정됐다. 브랜든 스콧 시의원이다.

 스콧 시의원은 지난 16일 볼티모어 시내에서 음식을 취급하는 모든 식당은 보건당국의 최근 위생 점검사항 보고서를 가게 문 앞에 눈에 띄게 게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스콧 의원은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해당 식당의 위생 상태를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면서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식당 위생 등급제 도입 등을 포함한 식당 위생 관련 법안을 줄기차게 발의했다. 다만 스콧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번번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스콧 의원의 법안은 전체 15명의 시의원 중 이미 5명이 서명하는 등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요식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스콧 의원이 그동안 발의했던 위생 등급제를 포함한 최근 법안은 고객들의 알 권리보다는 가뜩이나 어려운 요식업계를 더욱 벼랑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취지는 좋지만, 결과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볼티모어시에는 5700여 개 이상의 요식업이 성업 중이다. 이들 음식 취업 업소들은 4개월에 한 번씩 위생 점검을 받는다.

 한편, 스콧 의원의 법안에는 식당 업주들이 어린이 메뉴를 제공할 때 반드시 건강한 음료를 선택 사항으로 제공해야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여기에는 맥도널드 등 패스트 푸드점도 모두 포함된다.


허태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