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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모은 정성' 37만 달러 전달

허리케인·산불 피해 구호성금
해피빌리지에 48개 단체 등 기탁
적십자·유니세프측 "온정에 감사"

한인사회의 온정이 모여 각종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는다.

최근 허리케인, 산불 등으로 피해가 늘어나자 한인들이 성금을 모은 것이다.

18일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는 적십자사 LA지부(22만3278달러 58센트)와 유니세프 USA(15만 달러) 등에 총 37만3278달러 58센트를 전달했다.

미주 중앙일보 임광호 사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작은 정성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데 전달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정성이 재난으로 곤경에 처한 이웃들을 잘 보살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성금은 지난 9월부터 한인 기업, 교회, 개인 등이 해피빌리지에 기탁한 것이다. 총 48개 단체 및 기부자들이 참여했다.

남가주한인마라톤동호회(KART)를 비롯한 JDL인베스트먼트, C&K콜렉션, 한인베트남전 참전용사 협회, 사우스베이한미연합회, 원디자인스튜디오, 뉴스타부동산 등 여러 단체에서 성금을 보내왔다.

특히 KART는 지난 2001년부터 '사랑의 마라톤'으로 모금 활동을 펼쳐 올해 9월까지 총 80여 만 달러를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교회들도 온정의 손길에 동참했다. 그레이스웨이 교회, 옥스나드한인교회, 한인필그림교회 등에서도 교인들이 성금을 모아 보내왔다.

성금은 적십자사와 유니세프 등을 통해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피해 지역, 허리케인 하비 텍사스 피해 구호용, 가주 산불 피해 구호용, 허리케인 푸에르토리코 구호 및 어린이 피해자 지원 등에 각각 쓰이게 된다.

적십자사 LA지부 줄리 토머스 디렉터는 "미주중앙일보, 해피빌리지와 오랜 시간 함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데 재난 지역을 방문해 귀한 성금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니세프 에드문드 팩렙 디렉터도 "한인사회에서 모아준 성금이 너무 커서 뭐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빌리지는 매년 50만 달러를 모아 장학금과 비영리·구호단체 등을 돕고 있다. 한인커뮤니티의 대표적인 비영리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면서 매년 기부금 액수도 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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