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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했던 호텔 보안요원, 엘런 쇼 출연 총격 증언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당시 범인 스티븐 패덕(64)과 호텔 복도에서 맞닥뜨린 호텔 보안요원이 입을 열었다.

18일 CBS뉴스에 따르면, 며칠간 잠적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만달레이 베이 호텔 보안요원 헤수스 캄포스가 엘런 드제너러스가 진행하는 쇼에 출연해 인터뷰에 응했다.

캄포스는 "(패덕이 묵고 있던) 호텔 32층으로 올라갔는데 금속 받침대에 의해 문이 고정돼 있었다"며 "속사총 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 몸을 숨겼다. 그런데 피부가 타는 느낌이 들었다. 도망쳐서 바지를 걷어 올려보니 다리에 피가 나고 있었다"고 패덕이 쏜 총탄에 맞은 상황을 설명했다. 캄포스는 곧바로 무전으로 호텔 보안팀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당시 패덕의 객실 층으로는 또 한 명이 접근하고 있었다. 문을 수리하기 위해 정비팀에서 보낸 엔지니어 스티븐 슈크였다. 캄포스와 함께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한 그는 "별 의심없이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캄포스가 숨으라고 알려줬다. 그때 숨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캄포스는 또 "어떤 여성 투숙객이 문을 열어 고개를 내밀고 막 나오려고 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라'고 황급하게 일러줬다"고 말했다.



캄포스는 경찰의 대응을 문제 삼지는 않았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애초 패덕이 총기 난사를 하다가 객실에 접근한 캄포스를 발견하자 총질을 멈췄다고 설명했다가 나중에 사건 진행 시각표를 바꿔 패덕이 캄포스를 쏜 뒤 6분이 지나 총기 난사를 시작했다고 밝혀 초동대처 책임을 호텔측에 떠넘기려는 듯한 의구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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