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탈북자 인재' 키우자

김홍식·은퇴 의사

언젠가는 이루어질 통일 조국을 생각할 때 어떤 형태의 통일이 되었든 그 통일 조국, 특히 북쪽에서 가장 긴요하게 쓰일 인재들은 '탈북자'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중국에 숨어 사는 그들을 구출해 남북 양측을 다 경험한 그들을 국제 감각까지 경험하도록 하여 훌륭한 일꾼으로 길러 주는 일을 이곳 미주 교민들이 담당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싶습니다.

라구나우즈 한인들은 지난 몇 년에 걸쳐 방학을 이용하여 단기 언어 연수차 이곳에 온 그들을 접한 경험이 있는데 미국 구석구석을 더 경험하도록 해주고 싶었으나 일정상 못 했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캠페인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개인, 가정, 친구, 교회, 동창회 등 각 계층에서 이번 겨울 방학을 이용해서 그들을 데려오는 운동을 펼치자는 것입니다.

1000달러 정도씩의 항공료 모금 운동을 하여 우리들 집에 민박시키면서 우리 자녀들과 맺어주어 몇 주간 구경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다니는 우리 자녀들에게도 돈으로 살 수 없는 엄청난 교육적 효과와 경험이 될 것이요 우리 시니어들에게는 마지막 애국운동이 되는 보람이 될 것입니다. 각자가 특히 교육시켜 주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 전공 학생이 하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북한선교는 각 교회에서 몇 명씩 교육시킨다면 훌륭한 선교가 되는 것입니다.

이 일에 동참하기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연락을 주신다면 한국에 학생 선발을 요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