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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빌딩 중국계 투자업체 인수

구 독도스시 건물 2750만불
호텔로 개발할 계획인 듯

한인 소유 건물로 호텔 개발이 추진되던 LA한인타운 올림픽 길 구 독도스시 빌딩(사진)이 중국계 투자업체에 매각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과 유니온(1543 W. Olympic Bl.) 길 코너에 있는 이 빌딩은 약 한 달 전 중국계 투자업체인 브릭스 호스피탤러티 그룹이 2750만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매는 LA한인타운 부동산에 대한 중국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이 건물은 1층 상가, 2~5층은 오피스로 사용되던 연면적 12만5180스퀘어피트로 부지 면적은 1.12에이커다. 2015년 4월 화재로 사용이 금지돼 현재는 비어 있으며, 2015년 9월 한인 투자자가 24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 투자자는 당초 이 건물을 객실 200개의 호텔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이었으며, 시정부로부터 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바이어는 현재 남가주에서 부동산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중국계 투자그룹"이라며 "이 건물은 이미 호텔로 개발하는 것으로 시정부 허가를 받은 만큼, 바이어는 계속 호텔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세부내용에 있어서는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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