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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유치 “주사위는 던져졌다”

유치신청 마감…전국 50여개 도시·주 경쟁
리드 애틀랜타 시장 “유례없는 혜택 제시”
스톤 크레스트는 ‘아마존 기업도시’ 제안

애틀랜타 등 50개 이상의 도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마존 제2본사 유치 신청 접수가 19일 마감됐다.

이날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도시는 애틀랜타를 비롯, 뉴욕, 시카고, 워싱턴DC, 뉴저지주, 캘리포니아주 등 50여곳에 달한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지난 달 북미지역 제2본사 건설안을 발표했으며, 이를 계기로 주요 도시들간 치열한 유치경쟁이 시작됐다.

조지아주 경제개발국은 유치신청과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애틀랜타 저널(AJC)은 대규모 인센티브안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도 “역사상 가장 파격적이고 적극적인 혜택을 제시했다”고 자신했다.



조지아주의 스톤크레스트 시는 새로운 타운을 만들고 이름도 ‘아마존’으로 짓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CNBC에 따르면 스톤크레스트시의 제이슨 래리 시장은 인터뷰에서 “(우리 도시를 선택한다면) 아마존의 수장인 제프 베조스는 시장, CEO, 혹은 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디캡 카운티 관할내 영구적인 타운을 형성해 자체 우체국과 우편주소를 보유한 최초의 기업도시의 수장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스톤크레스트뿐 아니라 애리조나주의 피닉스도 도시 이름을 피닉스 아마존으로 바꾸겠다고 제안했다. 또 라스베이거스는 관광도시의 장점과 큰 폭의 세금감면을 제시했다. 뉴저지주는 뉴왁(Newark)의 제2본사 유치를 위해 70억달러의 세제 혜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각 도시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아마존의 제2본사 유치경쟁을 펼치는 것은 막대한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제2본사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와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인력수급, 삶의 질, 그리고 사업영위비용 등 여러 측면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시가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이날까지 접수된 제안서를 검토, 내년 중 제2본사가 들어설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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