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비디오 게임 시장 급속 팽창
주 세수 처음으로 카지노 앞서
업소 당 연간 약 7만달러 수입
비디오 게임 시장은 주 정부가 현장에서 술을 사서 마실 수 있는 주점에 최대 5대의 게임 머신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주 정부는 비디오 게임 전체 매출의 25%를 세금으로 징수하며 5%는 지방정부세, 35%는 비디오 게임 공급사, 나머지 35%는 주점의 수입이 된다. 허가부터 설치까지 과정이 까다롭지 않고 수입도 커서 주점들이 앞다투어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2017 회계연도에 6124개의 주점에서 2만6783개의 비디오 게임기를 설치 운영해 11억8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주점이 가져가는 수입은 이중 35%인 4억1440만 달러였다. 주점 당 연간 6만7668달러, 게임기 당 1만5473 달러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 7월 이후 비디오 게임을 새로 설치한 업소가 125곳이나 증가했고 게임기도 약 900개나 늘었다.
한편 주 세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에 복권과 경마, 도박 등으로 거둬들인 세금은 총 13억1000만 달러였으며 이중 절반 이상인 7억3800만 달러가 복권판매 수입이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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