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 한국의 얼 담았습니다”
목우 정기호 서각 개인전 및 초대전
2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문화회관
‘목우 정기호 서각 개인전 및 한국의 얼 초대전’에는 작가 50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리셉션은 오는 21일 오후 5시 문화회관에서 오후 5시에 열린다.
이에 앞서 문화회관은 지난 19일 초대전 참가자 31명과 함께 환영 오찬을 가졌다. 이날 목우 정기호 씨는 서각, 서예, 한지 등 한국의 얼이 담긴 예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각은 역사가 오래된 예술로 서예보다 짜임새가 있으며 많은 사람이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작가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한인이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호 씨는 21일 리셉션에 문화회관에 현판 2개를 기증할 예정이다. 현판은 실외·실내용으로 모두 8만 대장경에 사용된 나무와 같은 나무로 만들어졌다. 재료비만 실외·실내 각각 2500만 원, 400만 원이며 서체는 관호 최원복이 썼다. 그는 “지난해 문화회관 방문 당시 현판이 없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다”며 “기증될 현판을 잘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우 정기호는 국회의장 표창,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한국 문화예술상 등을 받았으며 목우서각협회장, 대한민국전통공예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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