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매매범 소굴에 5살 여아도
FBI, 인신매매범 소탕작전
120명 체포하고 84명 구출
19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FBI는 지난 12~15일 '오페레이션 크로스 컨트리 Ⅸ'라는 작전명이 붙은 인신매매조직 소탕작전을 벌여 일당 120명을 체포하고 이들의 손아귀에 있던 어린이·청소년 84명을 구출했다. 인신매매 대상이 된 여성과 아동 중에는 러시아, 영국, 캐나다,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국적자도 있었으며 구출한 아동과 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15세 였다. FBI는 실종아동센터의 정보에 바탕해 55명의 FBI 필드요원과 78명의 주 법집행기관 요원 합동으로 콜로라도와 텍사스주에서 아동 성매매가 이뤄지는 비밀 아지트를 잇달아 덮쳤다. 위장한 FBI 요원이 600달러를 주고 아동 성매매를 하겠다며 접근해 이들을 찾아냈다. 한 인신매매 소굴에서는 생후 3개월 된 영아와 아기 언니인 5살짜리 여자아이도 발견됐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큰 임무는 없다"면서 "이런 일이 계속되는 건 불행하지만 우리가 단속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성매수자 18명도 함께 체포됐는데 성매수 희망자 중에는 교사, 경찰, 공무원 등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