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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한인회 "종합회관 에스크로 내주 오픈"

옛 홈쇼핑 플러스 건물주와 매입가 최종 합의
197만5000달러…"4달간 기금 모금 매진할 것"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이르면 내주 OC한인종합회관 에스크로를 오픈한다. 가든그로브의 옛 '홈쇼핑 플러스' 건물(9876 Garden Grove Blvd.) 매입가가 197만5000달러로 확정된 것.

한인회는 19일 "옛 '홈쇼핑 플러스' 건물주 측이 합의된 가격에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 25대 한인회가 총력을 기울여 온 한인종합회관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에스크로 오픈 관련 논의를 위해 다음주 화요일(24일) 종합회관 건립위원회를 열 것이다. 또 내주 중 단체장 전직 한인회장들에게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건물주 측은 에스크로 오픈 시 계약금으로 5만 달러를 제시했다. 에스크로 기간은 4개월 또는 그 이내다.



4개월을 꽉 채워 에스크로를 클로징할 경우 한인회는 내년 2월 하순까지 건물 매입과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 모금을 마쳐야 한다.

김 회장은 "내년 1월 18일 LA총영사관에서 OC한인종합회관 후원의 밤 행사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는데 서둘러 총영사관과 일정 조율을 마칠 것이다. 에스크로 오픈과 동시에 한인회 이사들과 함께 기금 유치에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인회가 매입하려는 옛 홈쇼핑 플러스 건물은 약 7800스퀘어피트 규모다. 현재 2명의 테넌트가 있으며 이 중 한 업소는 개업 준비 기간 중 렌트비를 체납 건물주 측이 퇴거 절차를 밟고 있다. 다른 테넌트는 베트남 식당(약 2500스퀘어피트 규모)이다.

이 식당의 리스 기간은 3년 가량 남아있다. 한인회는 건물 매입 시 기존 리스 계약을 이행하는 대신 월 5000여 달러의 렌트비 수입을 얻게 된다.

현재 한인회가 보유한 종합회관 건립기금은 83만5000여 달러다.

여기에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 27만 달러를 합치고 OC한미노인회에 현 회관 지분 50%를 마켓 밸류에 매각했을 때 받을 대금을 최소 50만 달러로 잡으면 보유 기금은 161만여 달러가 된다.

김 회장은 "에스크로 비용을 합친 건물 매입 비용에 리모델링 비용을 합쳐 60~70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약간 모자라는 부분은 융자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간 도움을 준 많은 분들 덕분에 쉽지 않은 일이 여기까지 진행됐다. OC한인사회의 숙원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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