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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스티븐슨 전 주한미대사 강조
미평화봉사단 사진전서 강연

캐서린 스티븐슨 전 주한미국대사(사진)가 18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평화봉사단 사진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스티븐슨 전 대사는 최근 한미관계가 약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슨 전 대사는 “한국과 미국은 각 분야에서 촘촘한 연결망을 가지고 있다”며 “일부 사람들이 한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해도, 기초가 튼튼하기 때문에 쉽게 약해지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스티븐슨 전 대사는 “한국은 미국과 함께 전쟁을 치르며 피를 나눈 혈맹관계”라며 “어려웠던 시절 ‘하면 된다’ 정신으로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뤄낸 나라”라고 말했다.

스티븐슨 전 대사는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은 서로의 경험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교류해나가야 한다”면서 “파트너인 우리는 공유하고, 배우면서 혈맹관계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스티븐슨 전 대사는 한국의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민주화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의 민주화 과정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책도 집필할 계획이다. 스티븐슨 대사는 1987년 6월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표가 직선제 개헌요구를 받아들여 6.29선언을 발표할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정무팀장으로 근무했다. 한국의 인권탄압 상황을 미국에 알리는 업무를 맡기도 했다. 스티븐슨 대사는 “70년대, 80년대 경찰이 고문한다는 사실을 대학생들로부터 들어 알고 있었다”며 “한국의 민주화는 경제발전만큼이나 중요한 스토리”라고 말했다.

스티븐슨 전 대사는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한다. ‘심은경’이라는 한국이름도 갖고 있다. 1975년 충남 예산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일하며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08~2011년 주한미대사로 재임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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