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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사이클 장거리 1위 황홍진씨

5개월간 1만마일 달려

전국 순위로는 11위

“미국 횡단 투어가 꿈”

마일당 10센트 기부도

시카고한인사이클연맹 팀원 황홍진(50·로버트 황)씨가 올 한해 일리노이에서 가장 자전거를 많이 탄 사이클리스트 1위에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11위.

사이클리스트의 개인기록과 속도, 누적마일을 기록하는 앱 스트라바(Strava)가 전세계 사이클리스트들을 대상으로 4~10월 ‘사이클 많이 타기 대회’에서 최근까가지의 황 씨의 누적 마일을 집계한 결과 5개월 간 9921마일을 탄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라바는 전세계 사이클리스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앱이다.



사이클연맹 측에 따르면 황 씨는 매일 평균 60~100마일을 달렸으며 여름에는 매일 새벽 4시부터 3~4시간 자전거를 탄 뒤 출근하는 등 ‘사이클광’이다. 또 주말에는 아들과 산책로에서 1시간 씩 사이클을 즐기고 있다. 사이클연맹 이청엽 총무는 “매일마다 자전거를 타는 것도 쉽지 않은데 황 씨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만큼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가 사이클 페달을 밟을 때 마다 기금도 생긴다. 지인들의 협조를 얻어 1마일에 10센트 씩 모금, 적립된 기금을 소외된 계층을 무료 치료하는 한국 요셉의원과 시카고 한인로터리클럽, 밀알선교단과 물댄동산, 문화회관 등을 후원하는 데 쓰고 있다.

그의 사이클 원정 투어 경력도 화려하다. 황 씨는 2015년 8월 광복절을 기념하는 미시간 300마일 투어(시카고-위스칸신-미시간-인디애나-시카고)에 참가한 바 있다. 또한 그가 소속한 사이클 클럽 ‘팀록’은 2013~2014년 2년 연속 아이오와주 횡단 사이클투어 래그브라이(RAGBRAI/ 매년 약 4만명이 참가하는 미주 최대 사이클투어 대회로 1주일 동안 650마일 라이딩)에 참가했다. 2015년 10월 조국 통일기원 행사로 자전거 국토 종단에 참가, 인천-서울-부산-삼척-고성-서울을 거치는 600마일에 이르는 국토 대장정 순례를 마친 바 있다.


황 씨는“최근 5시간 내에 100마일을 기록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한다”며 “매년 오리건에서 열리는 미 횡단 4500마일 투어에 참가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밝혔다.


글렌뷰에 거주하는 황홍진씨는 스코키 소재 종합병원서 약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서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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