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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14만 4천 명에 포함될까

사범전문학교 게시판에 나붙은 예과 합격자 명단에서 작은아들의 이름을 발견하신 어머니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우셨다. 도(道)에서 하나밖에 없는, 시셋말로 명문(?)이라는 데를 그것도 4대1의 경쟁을 뚫고 예비교사 후보생이라니. 4050시대를 북녘에서 살아온 필자의 먼 고향 이야기다.

한국은 대학입시는 기본이고 취직시험에다 심지어 아파트 추첨에 이르기까지 온통 경쟁이다.

인류 사상 초유의 경쟁률을 목도하게 될 두렵고 떨리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지구가 뜨거운 불에 녹아내릴 세상 종말(베드로후서3장11~12절), 그 속에서 살아남을 성도의 수를 성경은 이미 예언해놓은 상태다(요한계시록7장4절,14장1,3절). 14만4000 명이라고!

전 세계 약 75억 인구 중에서 비기독교인 52억을 빼고 나면 요한계시록을 읽는 신·구 교인은 대략 23억에 달하고 그 속에서 다시 14만4000을 추려내면 무려 '1만6000 대 1'이라는 천문학적인 경쟁률이 발생한다. 구원은 믿음의 결과지만 그 믿음은 바로 1만6000명의 다른 기독교인들을 뛰어 넘을 만한 초특급 명품신앙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누가복음18장8절)는 그분의 탄식은 아무리 성직자라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경고의 뜻이리라. 과연 그 14만 4000 속에 나도 있을까!

한성호·은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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