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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멘솔 담배가 청소년 흡연 유도" 판매 금지 추진

SF는 내년 4월부터 금지

연방식품의약국(FDA)이 멘솔(menthol) 담배와 같은 '가향담배'의 판매 규제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FDA가 '멘솔 담배와 같은 가향 담배를 피울 경우 끊기가 더 어려울 뿐 아니라 일반 담배보다 해롭다'는 2013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향담배'는 젊은층을 겨냥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연초 외에 식품이나 향기가 나는 물질을 첨가해 담배의 맛과 향을 좋게 하고 자극이 덜한 것처럼 느끼게 하는 특징이 있다. 멘솔담배, 초콜릿담배 등이 대표적 예다.

FDA의 스캇 소트리베 국장은 "멘톨과 같은 가향담배가 청소년들을 흡연으로 유도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규제 추진 배경을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담배 중 멘솔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55%. 때문에 멘솔 담배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 많은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가향담배의 악영향이 문제가 돼 판매가 금지되는 추세다. 브라질은 2012년 세계 최초로 모든 담배에 가향물질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고, 유럽연합은 지난해부터 멘솔담배 외 가향담배를 금지했다. 2020년에는 멘솔담배도 금지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4월부터 모든 가향담배의 판매를 금지한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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