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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유치 경쟁률 238:1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10/24 경제 1면 기사입력 2017/10/23 17:13

뉴욕·뉴왁 등 전국 주요 도시 대거 입찰
아칸소·하와이 등 7개 주만 참여 안 해

아마존 제2본사 공모에 전국 238개 도시가 몰리며 2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지난 19일 제2본사 입찰 제안서 공모를 마감한 결과 북미 54개 지역에서 총 238개 도시가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앞서 100여 도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는 시장 예상을 뒤엎고 2배 이상으로 많은 도시가 도전장을 내밀며 유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아칸소·하와이·와이오밍·노스다코타·사우스다코타·몬태나·버몬트 등 7개 주만 이번 입찰 경쟁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지난달 북미지역 제2본사 건설안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제2본사 후보지 조건으로 국제공항에서 45분 이내 접근성 보장, 인구 100만 명 이상, 고학력 인력풀, 향후 10년 간 본사를 800만 스퀘어피트까지 확장할 수 있는 부지 등을 내걸었다. 이를 계기로 주요 도시들이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고 뉴욕시도 맨해튼 미드타운 웨스트, 로어 맨해튼 파이낸셜 디스트릭,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브루클린 트라이앵글 등 4곳의 후보지를 내세운 입찰 제안서를 지난 18일 공식 제출했다. 당시 뉴욕시정부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 맨해튼 주요 건물과 장소에 아마존 로고색인 오렌지 조명으로 불을 밝히며 도시 전체가 아마존 유치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뉴저지 뉴왁도 향후 10년간 70억 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내걸었으며 라스베이거스도 큰 폭의 세금감면을 제시했다. 애리조나주의 피닉스는 도시 이름을 피닉스 아마존으로 바꾸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각 도시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로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제2본사 유치 경쟁을 펼치는 이유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이 제2본사가 들어서는 도시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실제로 아마존이 시애틀에 처음 둥지를 틀면서 2010~2016년 7년 동안 380억 달러의 직·간접 경제 창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시애틀 아마존화가 낳은 부정적인 현상들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애틀에서 아마존의 끝없는 사세 확장으로 외부 지역 인구가 유입되면서 집값과 렌트가 급격히 상승하고 각종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 교통체증 등의 부작용들도 나왔다는 측면을 간과하지 말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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